원래 작년 크리스마스에 올리려고 했던... 글... [윤탱] 겨울 숲 01. 파삭파삭, 하고 소복소복하게 쌓인 눈과 다 져버린 채로 바닥에 남아있는 잎사귀들을 밟는 소리가 정겹다. 바람을 따라서 아늘아늘 흔들리며 내린 눈송이들은 시야를 가득하게 메웠다. 그 탓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법도 한데, 오히려 눈앞은 깔끔하기만 하다. 마치 다소 산만하다고 느낄 만...
[태니] 호접몽 始 [미영] [오후 11:44] 태연아 [미영] [오후 11:44] 나 나비가 되는 꿈 꿨다! [태연] [오전 12:42] 나비? [태연] [오전 12:43] 호접몽인줄 [태연] [오후 2:21] 미영아 왜 학교 안 나와? [태연] [오후 2:21] 어디 아파? [태연] [오후 5:7] 너 뭐야 언제부터였지. 꾹 쥔 휴대폰에 보란 듯이 띄워...
[태니] 샤프심 始 늦봄. 01. “태연아, 왜 샤프심 두 개나 가지고 다녀?” “응?” 태연은 느리게 시선을 내려 제 필통을 뒤적이더니 양 손에 샤프심 통을 하나씩 들고 어색하게 헤헤, 하고 웃는다. 오른손에는 4B 샤프심을, 왼손에는 HB 샤프심을. 어디서 받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넣고 다니는 건가? “응?” 어서 대답해보라는 듯이 물끄러미 태연의 얼굴을...
# 0 해야만 하는, 하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 있었다. 너는 늘 내게 생각이 많다느니, 쓸데없다느니, 그렇게 말했지만, 이제 우리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 너는 나를 보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너는 웃는다. 좀처럼 표정을 관리하지 못하고 시선을 피해대는 내 행동이 이상했던 모양인지 너의 표정...
황팀장 x 김사원황미영 x 김태연BGM ::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 백아연 #1 “태연아.” 고등학교 3년, 허구한 날 신어대느라 잔뜩 헤져버린 운동화의 코를 울퉁불퉁한 아스팔트 바닥에 툭툭 치며 고개를 푹 수그렸다. 고등학교 3학년, 현직 수험생이랍시고, 2년 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공부를 좀 해보겠다고 멍청하게 잔뜩 가방에 이고 온 문제집들이 퍽...
[태니] Fine. 始 # 공백 포함 12,793자 | 공백 미포함 9,661 “태연아.” 내 앞에 서서 보란 듯이 웃는 네 모습이, 너무나도 예전과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너는 나를 도대체 뭐라고 생각할까. 느리게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다가 이내 비스듬히 시선을 내렸다. “내 말, 한 번만 들어줘.” 실은 들을 것도 뭣도 없는데. 거...
[티탱] 크리스마스의 始 # 르네(@Rune_communicat)님의 케이크 버스 세계관입니다:) # 크리스마스 기념 리퀘스트(2016.12.24.) 리메이크(2018.02.14) # 본문 : 공백 포함 16,465자 | 공백 미포함 12,517자 # 등장인물 리메이크 글 | 원작자 본인입니다:) W. 늦봄 “태연아, 입맛에 안 맞아?” “…네? 아, 아뇨...
[태니] 별빛 아래 始 # 왕국의 후계자 태연 × 인어 공주 미영 # 공백 포함 2,913자 | 공백 미포함 2,223자 # 등장인물 리메이크 글 | 원작자 본인입니다:)W. 늦봄 반짝거리는 해수면 위로 별빛이 비추어 내렸다. 팔을 뻗으면 손에 한 가득 고일 것 같이 찬란한 별빛에 몽롱해지는 정신을 느끼며 미영이 고개를 돌렸다. 사람? 푸른 바다 속에서 하...
[태니] 친애하는, 내가 싫어하는 아이에게 中# 공백 포함 1,913자 | 공백 미포함 1,460자# 쉬어가는,,,, 묭이의,,, 시점......(플롯 박살낸 자의 최후...) W. 늦봄 「Dear My hated friend」 처음에는 오기였던 편지였다. 엿 좀 먹어보라는 심보였지, 딱히 이 편지를 쓰면서 내가 마음을 정리하기를 바랐던 것은 아닌데. 친구...
[태니] 친애하는, 내가 싫어하는 아이에게 上# 공백 포함 3,055자 | 공백 미포함 2,305자 W. 늦봄 「Dear My hated friend」 봉투 위로 보란 듯이 영어 필기체로 적혀있는 글자를 가만히 웅얼이다가 이내 느리게 손을 뻗어 봉투를 그대로 뒤집었다. 고개를 들어, 즐거운 듯이 웃는 얼굴로 가만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미영을 곧게 바라보다가...
# 본 팬픽의 저작권은 늦봄 본인에게 있습니다:) #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소설의 내용 및 등장인물을 수정하거나, 저작권자를 바꾸지 말아주세요:) [윤탱] 그냥 W. 늦봄 삶은, 견디기 버거운 자극들의 연속이다. 태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살아가는 것까지. 그 어릴 적, 눈을 감고 자는 것을 죽음이라 인식하여 보채듯이 울어대던 그 순간부터 나는 무에 그리 죽...
#솟페스_전력 《벚꽃》 [윤탱] 벚꽃, 조각글 벚꽃, 하고 볼펜으로 메모지에 글씨를 적어 내린다. 태연은 지루한 얼굴로 턱을 괸 채로 자신이 써 내린 글자를 빤하게 바라본다. 다시금 고개를 돌려 카페의 창밖으로 너울거리며 떨어지는 벚꽃잎들을 바라본다. 옅은 분홍색, 혹은 흰색에 가까운 벚꽃잎은 풍경을 빼곡하게 수놓았다. 4월 초, 한참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
소녀시대 알페스 @nb89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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